
무지개는 일곱 색이지만,
우리 아이를 떠올리는 색은 하나입니다.
처음 만난 계절의 색일 수도 있고,
햇빛 아래 털이 비칠 때의 그 색일 수도 있습니다.
그 색을 유리 바이알에 담고, 아이의 DNA를 함께 넣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색과,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
가방에 달린 그 작은 것 안에 둘 다 들어 있습니다.
산책길에 본 노을일 수도, 같이 뒹굴던 여름 풀빛일 수도 있습니다.
고른 색은 바이알 안에 담겨, 빛이 들 때마다 한 번씩 번집니다.


여행 가는 배낭에, 매일 메는 가방에, 손에 쥐는 열쇠에.
아이를 두고 나서는 날에도 가방 한쪽에서 같이 흔들립니다.
일곱 색 중에서 고르고, 더 연한 톤이 어울리면 파스텔로,
오로라를 더하면 같은 제품이어도 완성된 모습은 전부 다릅니다.





색과 오로라를 고르면, 채취 면봉과 보존액 튜브가 담긴 키트를 보내드립니다.
이빨과 잇몸 사이를 30초간 면봉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보내주세요. 바늘도 채혈도 없고, 아이는 아프지 않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 직접 DNA를 추출·분석하고, 농도와 순도를 측정해 고른 색과 함께 바이알에 봉입합니다.
고른 색으로 완성해 DNA 인증서와 함께 보내드립니다. 샘플 회수 후 약 2주 걸립니다.
아이의 이름과 종, 채취한 날짜, DNA 농도와 순도 같은 실제 측정값이 적힌 A5 인증서가 동봉됩니다.
